동해 추락 링스헬기 탑승자 3명 시신 모두 인양

2016-09-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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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의 링스 작전헬기 1대가 26일 동해에서 한·미 야간 연합훈련 중 추락했다. 해군은 "이날 오후 9시 5분께 동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하던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해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사 A 대위를 포함한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진은 지난 8월 9일 경남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청해부대 22진(문무대왕함) 링스헬기가 피랍상황을 가정해 해적진압 및 선원 구출 훈련을 하는 모습. 2016.9.27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해군이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 추락한 해상작전헬기에 탑승했던 실종자 3명의 시신을 28일 모두 인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군은 "27일 오후 6시께 링스 헬기 정조종사 김모 대위(33)의 시신을 인양한 데 이어 28일 0시 21분과 오전 4시 28분께 각각 부조종사 박모 대위(33)와 조작사 황모 중사(29)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위와 황 중사의 시신은 수심 1030m 해저에서 발견됐고 해군은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의 수중무인탐사기(ROV)로 이들의 시신을 건져올렸다. 앞서 27일에는 김 대위의 시신이 같은 깊이의 해저에서 발견돼 통영함 ROV로 인양됐다.

김 대위와 박 대위, 황 중사는 지난 26일 오후 9시 5분께 동해상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에서 링스 헬기를 타고 야간 작전을 하던 중 헬기 추락으로 실종됐다. 이들 3명이 탔던 링스 헬기의 동체도 시신이 발견된 지점과 가까운 해저에서 발견된 상태다. 해군은 헬기 문에 해당하는 동체 잔해 일부는 이미 인양했으며 나머지 동체를 인양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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