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결제원은 지난 26일 아르메니아 중앙은행과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결제원은 아르메니아 해외송금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10년간 유지보수를 담당키로 했다.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은 이를 통해 해외송금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민간 송금업체 의존도를 낮춰 금융시장 리스크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해외 유수 경쟁 업체를 물리치고 성공적으로 시스템 구축 계약을 수주한 사례"라며 "한국형 금융인프라 수출을 위한 2년에 걸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