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 ‘THE K2’ 제작발표회를 마치자마자 택시에 탑승한 지창욱과 임윤아는 “예능은 정말 오랜만”이라고 밝히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유쾌한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창욱은 특별히 tvN ‘THE K2’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감사하게도 많은 작품이 제의를 해주셨다. 대본을 받으면 먼저 제가 과연 잘할 수 있을지,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하지만 ‘THE K2’ 같은 경우는 대본을 보자마자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인물들 간의 관계가 흥미로워서 촬영도 신나고 재미있게 했다. 한편으로는 너무 힘들어서 이제 더는 액션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윤아는 “저도 많은 작품을 고민했었다. 저에게 더 딱 맞는 옷을 입고 싶었는데, 이 작품은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보다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매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두 분 엄청 친해 보인다. 이번 드라마로 처음 만난 것이 맞냐”는 질문에 지창욱은 “이번 드라마로 처음 만났다. 저는 사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임윤아 씨와는 친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스페인에서 말랑말랑한 신을 촬영하는 스케줄이 있었는데 안 친하면 서로 불편하니까, 감독님도 빨리 친해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셨다. 그래서 스페인 갔을 때 먼저 임윤아 씨에게 커피 한잔 하자고 하며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