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이슬 기자 = 지난 12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10만명당 자살자는 2010년 31.2명에서 2014년 27.3명으로 그나마 줄어들었지만, 2위권인 일본, 핀란드보다는 10명가량이나 많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우리나라 70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10만명당 116.2명. 타국가에 비해 70대 이상 자살자가 20~30대 자살자 보다 5배나 많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보다 자살예방예산은 일본의 3%에 그쳤다. 매년 1만명 이상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데, 주로 정신질환이나 질병 등이 원인이지만 최근엔 경제 문제나 사회 부적응도 한 몫하고 있다. 자살 충동이나 우울증 등 초기 징후를 조기에 알아챌 수 있는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배려, 또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려는 관련 기관의 노력이 병행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0만 명당 27명 극단적 선택, 자살예방예산은 일본의 3%
아주경제 임이슬 기자 = 지난 12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10만명당 자살자는 2010년 31.2명에서 2014년 27.3명으로 그나마 줄어들었지만, 2위권인 일본, 핀란드보다는 10명가량이나 많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우리나라 70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10만명당 116.2명. 타국가에 비해 70대 이상 자살자가 20~30대 자살자 보다 5배나 많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보다 자살예방예산은 일본의 3%에 그쳤다. 매년 1만명 이상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데, 주로 정신질환이나 질병 등이 원인이지만 최근엔 경제 문제나 사회 부적응도 한 몫하고 있다. 자살 충동이나 우울증 등 초기 징후를 조기에 알아챌 수 있는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배려, 또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려는 관련 기관의 노력이 병행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