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내 60번째 국공립 ‘위례1어린이집’이 수정구 위례동 위례35단지 내 마련돼 26일 개원식을 가졌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위례1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원생과 학부모, 이재명 성남시장, 김유석 성남시의회의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행사를 열었다.
토지주이자 건물주인 한국토지공사(LH)가 단지 내 단독 건물을 성남시에 20년 무상 임대했다.
시는 어린이집 운영을 맡기로 하고, 3억3천여만원을 들여 보육시설로 리모델링했다.
보육실(5개), 교재교구실, 조리실, 자료실, 교사실, 유희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자작나무로 만든 책상, 붙박이장 등의 친환경 소재 실내 가구를 들여놨다.
위례1어린이집은 지난 8월 8일 보건복지부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증했다. 부모, 교사, 지역사회주민이 조합원이 돼 운영에 참여한다.
최근 교육·시설·행사위원회의 3개 부모위원회가 구성돼 어린이집 내 열린 도서관을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직장과 가정이 양립하는 보육환경 만들기의 하나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다” 면서 “위례1어린이집은 민간으로 운영될 어린이집을 성남시가 LH와 협의해 공공으로 전환한 본보기이자 지역에 사는 부모, 교사, 원장이 서로 동료의 입장에서 협동조합을 만들어 함께 운영하는 보육 공동체의 모범 케이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해 내년도에는 이매·판교테크노·여수동·위례2어린이집을, 2018년도에는 야탑동·복정2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