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등 재난 경보 알리는 '다국어 앱' 개발 검토

2016-09-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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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실용화 목표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정부가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 재해가 일어났을 때 외국인에게 즉각 피난 정보를 알릴 수 있는 다국어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자연 재해 시 피난 권고 등의 정보를 빨리 확인할 수 있도록 외국어로 된 재해 정보용 스마트 폰 앱을 개발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TV와 휴대폰 등을 통해 지진이나 태풍 등 실시간 재해 정보와 피난 권고를 전달하는 'L 경고'라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나 휴대폰이 없는 노인들은 관련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총무성은 성 내 관련 팀을 설치한 뒤 외국인을위한 외국어 발신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고령 가구에 무선 수신기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내 개선책을 정리한 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20년까지 실용화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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