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리콜사태, 배터리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

2016-09-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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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폭발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서울 마포구 한 SKT매장에서 구매자가 교환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가 배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폴리머 리튬 배터리 시장 점유율 순위는 ATL이 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니 18%, 삼성SDI 11%, 리샨 11%, LG화학 10% 순이었다.
갤럭시노트7에 배터리를 일부 공급한 ATL을 두고 트렌드포스는 "ATL이 최근 수년간 배터리 생산용량을 매우 공격적으로 늘려왔다"고 평가했다.

트렌드포스의 에너지트렌드 부문 리서치 매니저인 더프 루는 "배터리물량에서 삼성이 60% 이상을 삼성SDI에 의존했다"며 "앞으로는 배터리 공급 체인을 다변화하도록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노트7 사건의 영향은 한 모델에 그치기 때문에 제한적일 것"이라고도 했다. 

더프 루는 "주요 스마트폰은 ㎏당 680㎾h(킬로와트시) 이상의 배터리 밀도를 갖도록 설계됐는데 이는 노트북 배터리보다 오래 가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로 인한 안전 문제 역시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렌드포스는 폴리머 리튬 배터리를 탑재하는 스마트폰의 비중이 2011년 35%에서 올해는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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