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일반적으로 폐암이 진행되는 단계별 증상을 살펴보면, 국소적으로 암종이 커진 경우에는 기침과 객혈,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 주위 조직 중 후두신경을 침범한 경우에는 쉰 목소리가 나타나고, 식도를 침범한 경우에는 음식물이 입에서 위로 통과할 때 장애를 느끼는 '연하곤란' 증상과 상대정맥 증후군이 나타난다.
암이 특정 부위에 전이됨에 따라 뇌기능 장애, 뇌 전이에 의한 두통 및 구토, 뼈의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에 의해 식욕부진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상대정맥 증후군'은 머리·얼굴·팔 등 상반신 정맥의 혈액을 모아 심장으로 들어가게 하는 '상대정맥' 주위에 암이 생겨 상대정맥을 압박하면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며 생기는 증상이다.
이는 혈액순환 이상으로 인해 머리와 상지가 심하게 붓고 호흡곤란이 생기며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하는데, 이때 앞으로 숙이거나 누우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국민건강정보보털에서 제공하는 폐암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폐암 검진 시작연령은 남·녀 공통으로 40세 이상이며, 흡연자는 이른 나이에 검사를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검진 방법은 방사선량을 줄여서 촬영하는 검진 기법인 '저선량 가슴 전산화 단층 촬영'을 통해 작은 크기의 종양을 관찰하고 객담 암세포진 검사와 가슴 엑스선촬영이 진행된다.
검진주기는 정해진 횟수는 없지만 흡연자의 경우 매년 1회 정도가 적당하다.
한편,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종합검진을 통해 조기로 발견되기는 하지만 그 확률은 전체 폐암진단 환자의 5~15%로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흉부엑스선촬영을 하거나 객담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흡연자나 흡연경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