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는 오는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양국 수석대표인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 차관 간 면담을 시작으로 약 1년간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연구에서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국가인 몽골과의 경제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을 극대화할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1990년 수교 이후 270만달러에서 3억달러 안팎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2012년 4억9000만달러, 2013년 4억3000만달러, 2014년 3억7000만달러, 2015년 2억9000만 달러 등 최근 몇 년 새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는 2011년 수립된 '한-몽골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한편, 한-몽골 EPA 추진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