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튜디오’는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일반시민과 예술계 관계자들에게 공개하는 행사이다.
올해 3월부터 인천아트플랫폼에 머물며 작업을 진행해온 작가들의 작업실과 작품을 관람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작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되는 21개의 스튜디오에서는 창작 실험의 장이자 능동적으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된다.
23일(금), 오후 6시 30분, C동 공연장에서는 오프닝이 진행된다.
이날 오프닝은 김성배 트리오의 공연을 시작으로 그레이코드,지인의 사운드 미디어 퍼포먼스 [#include red], 누키드와 유탁규가 함께하는 DJ&VJ 파티가 진행된다. 공연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이날 오프닝은 시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 기간 동안 다양한 퍼포먼스와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된다.
배인숙 작가는 24일, 25일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E동 앞 야외에서 '2인용 음악'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2인용 음악'은 헤드폰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작가와 관객 1인만을 위한 공연으로 두 사람만이 교감할 수 있는 미묘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평론가 박준상은 자본주의 안에서 위협받고 있는 예술과 문학의 가능성 또는 불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올 가을 ‘암점’이란 제목의 책을 출판할 계획인데, 공식 출간에 앞서 24일 오후 4시, C동 공연장에서 '원음악-예술의 공동 근원'을 낭독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학과 문학, 철학을 가로지르며 동시대 예술 전반을 폭넓게 아우르는 철학적 성찰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낭독회가 끝나면 6시 부터는 멜팅다츠의 퍼포먼스 ‘멜팅빠(melting Bar)’가 진행된다.
‘멜팅빠(melting Bar)’는 3대 이상 인천에 살고 있는 사람, 타지에 사는 그들의 가족 등을 인터뷰하여 리서치 과정을 통해 만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기억을 모아 ‘인천’에 대한 그들만의 주관적 상을 그려보는 자리이다.
오픈스튜디오 관람은 모두 무료이며, 3일 동안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더불어 오픈스튜디오 투어 프로그램은 24일(토) ~ 25일(일), 오후 2시, 4시(4차례) 진행된다.
스튜디오별 작가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www.inartplatform.kr) 확인할 수 있으며, B, G1, G3동 전시장에는 2016년도 입주작가 전체의 작품과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는 '웻 페인트'전이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