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밖으로 번진 개헌논의, 원외 유력인사 중심 개헌모임 구성

2016-09-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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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최근 개헌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원외에서도 유력인사들을 중심으로 개헌모임이 구성됐다. 이에 따라 ‘5년 단임제 개헌’ 등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헌에 동의하는 여야 원외 인사 약 150명이 '나라살리는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를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국회에서 창립대회 겸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민주권회의에는 김원기·임채정·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유인태·조해진·문병호·강승규 전 의원,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등이 참여한다. 또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등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이명박정부 등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단체에서는 내년 2월까지 개헌안을 만들어 현 정부 임기 내에서 개헌이 1차 목표다. 또 차기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개헌 공약을 요구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또 지방자치단체 순회 토론회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홍보, 국회 세미나 등을 통해 개헌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오는 23일 창립 기념 토론회에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을 주제로 특별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여야 대선주자들도 초청해 개헌에 대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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