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민족 최대명절 추석 연휴기간 동안 경기도 내 화재나 사망자가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추석절 특별경계근무 기간인 13∼19일까지 화재 98건, 긴급구조건수 830건, 위치추적 및 벌집제거 등 생활안전 2,616건, 구급출동 6,795건, 응급상담 서비스 10,496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단, 생활안전·구급·응급상담 건수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분야 증가 주요 원인은 벌집제거(747→1,599)와 동물포획(266→567) 등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며, 응급상담서비스도 지난해 대비, 연휴가 길어지면서 다소 증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예년에 비해 이른 추석과 연휴기간 내린 비의 영향으로 산불, 들불 등 야외화재(59→28)가 크게 줄었고,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안전캠페인을 통해 향상된 도민들의 안전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올 추석은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등으로 전국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았다” 며 “안전한 명절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많은 분들의 노력과 도민들의 관심으로 예년에 비해 큰 사고가 없는 안전한 명절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