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정부·국회 공동 ‘규제개혁추진 협의체’ 구성 제안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e-mail]]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정부와 국회가 공동으로 규제개혁추진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19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서 “솔직히 국회의원들이 일자리 하나라도 만들 수 있느냐. 일자리는 기업인들이 만드는 것”이라며 “정치인들이 기업인들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경제를 더 활성화시키고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정말 끝없이, 한없이, 제한 없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인들이 가장 요구하고 바라는 것이 규제개혁이라고 본다”며 “지금 현장에서는 규제 때문에 못 해먹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중에 상당한 내용들이 바로 국회의 법에 걸려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규제개혁은 정부주도로 해왔다고 한다면 이제 남은 규제개혁은 바로 법안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주체를 정부와 그리고 정치권이 합동으로 공동으로 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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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회가 그 내용을 다루게 된다고 한다면 좀 더 심도 있게 필요성과 또 당위성과 시급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정부와 이제는 국회가 정치권이 함께 합동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위기에 처한 세계 경제를 언급하며 “언제 우리 경제가 나아가는 길에 카펫 깔린 길이 있었느냐”며 “늘 어렵고, 늘 힘들었고, 늘 장애가 있었고, 벽이 있었지만 바로 우리 경제인들이 정말 기적을 일궈낸 사람들로서 이렇게 다 헤쳐 왔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노동법 개혁을 화두로 꺼냈다. 이 대표는 “경제인들을 만나보면 늘 하는 얘기가 노동의 유연성 그리고 노동법 개정을 얘기한다”며 “정치권이 이 기회에 노동법 개정에 대해서도 이번 정기국회 때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저부터 다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오늘날 경제를 이렇게 키웠는데, 거기에 또 다른 주역 중에 한 분들이 바로 노동자들”이라며 “이분들도 꼭 잊지 마시고 돌아봐 주시고 가급적이면 최대한 영역을 확보해주시고 보장해주셔서 경제발전의 열매를 같이 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