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홈페이지 “전인지가 역사를 만들었다”...해외언론 '극찬'

2016-09-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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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18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에게 해외 언론이 찬사를 보냈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길이 64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했다. 263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약 5억4868만원)를 거머쥐었다.

LPGA 공식 홈페이지는 “전인지가 역사를 만들었다. 또 한 번 메이저 대회에서 챔피언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인지가 세운 기록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전인지는 LPGA 투어뿐만 아니라 PGA투어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전까지 PGA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작년 PGA챔피언십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운 20언더파였다. 올해 디오픈 때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인지는 20언더파를 한 타 더 줄이며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전인지는 24년 동안 깨지지 않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도 바꿨다. 1992년 벳시 킹(미국)이 LPGA 챔피언십에서 적어낸 267타를 훌쩍 넘긴 전인지는 쩡야니(대만) 등 4명이 갖고 있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19언더파)도 경신했다.

전인지는 “파이널 라운드 전에 19언더파가 타이 기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부담이 됐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려고 했다.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해외 언론들은 발 빠르게 전인지의 소식을 전했다. AFP통신은 "에비앙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그 맨 앞에는 신기록을 세운 전인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CNN은 "22살인 전인지가 결점이 거의 없는 플레이로 대업적을 세웠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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