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풍력’이어 ‘태양광 발전소’에도 ESS 설치 대폭 확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태양광발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기로 하고 이를 고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에너지신산업 성과학산 및 규제개혁 종합대책’에서 발표한 바대로 풍력발전소에 이어 설치 영역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산업부는 내년까지 5.0을 적용하고 2018년부터는 보급여건 등을 점검해 가중치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ESS연계 설치로 신재생발전의 효율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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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ESS는 전기수요가 낮은 밤에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전기수요가 높은 낮에 이를 방전함으로써 발전소의 이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에 설치하는 ESS는 일조량이 좋은 낮에 많이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저녁시간에 방전을 유도해 낮에 최대발전으로 생기는 전력망 접속용량 부족을 완화시키고, 봄‧가을‧겨울의 밤에 생기는 높은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약 4400억원(800MWh)의 ESS 시장창출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추가 확보된 전력망 접속 여유용량으로 신규 태양광 200㎿(약 3000억원) 추가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급성장하고 있는 ESS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과감한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시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