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북한 핵시설 정밀타격 훈련 실시한다

2016-09-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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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한국과 미국 공군이 북한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초 시작되는 다국적 공군훈련인 '레드 플래그(Red Flag)'에 공군 11전투비행단의 F15K 6대와 C-130H 수송기 2대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공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레드 플래그는 내달 3∼21일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며, 미국과 한국·뉴질랜드·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군이 참여한다. 이 중 미국과 한국만 전투기를 동원할 예정이다. 미국은 F-16과 F-15C 등 50대의 전투기가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 위협에 대한 시나리오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유사시 한·미의 전투기가 출격, 북한의 방공망을 피해 영변 핵시설을 비롯한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상황을 상정한 훈련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F-15K에 장착된 정밀유도폭탄인 GBU-31(JDAM)로 북한의 핵심시설을 공습하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또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원거리에서 제압하는 방어제공 작전, 적군의 진격을 차단하는 훈련, 적군과 대치하고 있는 아군을 화력으로 지원하는 훈련 등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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