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울산대학교를 찾은 시민들이 달라진 캠퍼스 모습을 실감했다.
문을 지나면 캠퍼스 첫 얼굴인 교훈탑 광장이 대학 측의 교통환경 개선공사로 질서정연하고 쾌적하게 바뀐 것.
대학 측은 보행자 안전 확보와 쾌적한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여름방학 동안 교훈탑 광장에 ▲회전교차로 설치 ▲보도 공원화 공사 ▲주차장 조성 ▲차량 진·출입로 추가 확보도 했다.
특히 보도를 크게 확장하고 봄·여름·가을·겨울을 주제로 '4계절 공원'을 만들어 캠퍼스 입구에서부터 행정본관에 이르는 공간을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이와 함께 아산도서관 신관 옆 190대, 산학협력리더스관 앞 34대, 정문 동아리관 옆 12대 등 236대의 주차장을 신설했다.
또 원활한 차량 진·출입을 위해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정문 진입로에서 울산대로 진입하는 도로를 신설했다. 야간수업 종료 때 일시에 일어나는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울산대에서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중앙광장으로 출차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 개학일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등교시간에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횡단보도 통행 ▲시속 20㎞ 이내 운행 ▲경적 울리지 않기 등 선진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도 벌였다.
이 대학 사회과학부 경찰학전공 3년 박수빈씨(여·21)는 "보행자가 교훈탑 차도로 들어가지 못하게 화단으로 안전망을 구축하고, 또 넓어진 보도를 벤치 있는 공원으로 꾸밈으로써 학생들이 약속장소로 이용하는 등 캠퍼스 환경이 한결 좋아졌다"고 밝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