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연내 1만2000가구 공급

2016-09-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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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단지 1만 2269가구… 전년대비 28% 증가

힐스테이트 수암 투시도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연내 지방에서만 1만2000여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지방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부터 이어온 시장 상승세를 타고 전년 동기간 대비 많은 공급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16개 단지 1만 2269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9579가구가 공급된 전년 동기간 대비 28.08% 증가한 수치다.
사업형태로 살펴보면 재건축은 8개 단지 5112가구가 공급되며, 재개발은 8개 단지 71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개단지 430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대구에서는 3개단지 1713가구, 이밖에 울산광역시, 경북 구미, 제주도 등 지방 각지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지방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전년동기간 대비 증가한 이유로 지지난해부터 이어온 지방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열기가 식지않고 이어지자 건설사들 마다 아껴뒀던 주요 사업지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수성지구 우방타운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15대 1)을 비롯해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가 모두 지방 재건축·재개발 단지였다.

올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명륜자이, 거제센트럴자이, 대연자이, 연산더샵 등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지방 재개발 단지일 만큼 올해도 지방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식지 않는 청약 열기를 보였다.

연내 일반에 선보이는 지방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725번지 일원에 야음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수암'을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87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84~114㎡ 3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북 구미시 도량동 639번지 일원에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126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중 전용면적 64ㆍ84㎡ 35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10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e편한세상 명장'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전용면적 37~84㎡ 총 1384가구 중 전용면적 59~84㎡ 8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SK건설은 11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도룡동1구역 재건축을 통해 '대전 도룡동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52㎡ 총 337가구로 이뤄져 있는 이 단지는 이 중 1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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