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국산 게임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15~16일 일본 마쿠하리메세(Makuhari Messe)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16(Tokyo Game Show 201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공동관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 지역 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에 있는 우수 게임업체들이 함께 참가한다.
또한 글로벌 게임시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시킨 게임 콘텐츠 기업 △폴리아트 △제이에스씨게임즈 △5민랩 등이 참가해 국산 VR게임의 우수성을 해외 바이어에게 적극 알리고 수출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우리기업을 위해 마켓 정보와 시장 트렌드 분석 및 주요 바이어 정보가 포함된 ‘글로벌 마켓 심층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사전 비즈니스 활동을 예년보다 한층 강화했다.
특히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올해 ‘도쿄게임쇼’에 참가하는 기업 및 유관기관의 상세 정보가 담긴 온·오프라인 디렉토리 북을 배포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해외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참가기업들의 비즈매칭도 도울 예정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일본 내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스마트 게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국내 우수 모바일 게임콘텐츠가 대거 참가했다”며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R·VR 게임사도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는 ‘도쿄게임쇼 2016’은 미국의 E3, 독일의 게임스컴(Gamescom)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린다. 참가업체 수는 지난 7월1일 집계 기준 301개사다. 현재 한국, 아랍에미리트,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참가신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