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이날 전날 전략폭격기 훙-6K, 러시아제 최신 전투기 수호이(Su)-30와 함께 조기경보기, 정찰기, 공중급유기 등을 대거 투입, 서태평양 상공에서 전투 순항 훈련을 시행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선 대변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원해에서의 실전능력을 제고하는 목적을 달성했다"며 "공군은 앞으로도 제1열도선을 넘어 상시화된 원해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이날 서태평양서 괌과 마리아나 제도 부근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에 돌입한 것에 대한 맞불 훈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 5월에도 훙-6K를 서태평양 상공에 파견하는가 하면 지난달 초에도 훙-6K 등을 동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전투 순항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