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동네슈퍼 일회용 비닐봉투 재활용 전용봉투로 활용

재활용품 전용봉투.[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동네슈퍼의 일회용 비닐봉지를 재활용봉투로 활용하는 '재활용품 전용봉투'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재활용품 전용봉투사업은 슈퍼 등 소규모 유통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해 담아오는 비닐봉지를 가정의 재활용쓰레기를 담아 버리는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회용 투명 비닐봉투에 재활용품 담아 내 놓을 때 내용물이 보이도록 배출해야 한다.

종이나 플라스틱, 비닐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품을 담아 배출할 수 있지만 생활쓰레기, 음식물 등을 섞어 배출하면 수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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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를 위해 20ℓ, 50ℓ 무색투명한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작했다.

이 봉투 겉면에 '재활용품 전용봉투'임을 알리는 문구를 넣고, 재활용품이 가능 품목과 분리배출 방법도 표기했다.

시는 우선 수택1동 진로할인마트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하고, 효과를 검토 전통시장과 편의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분리배출 시설이 미비한 빌라나 일반주택에서 재활용품을 박스나 검정 비닐봉지에 버리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훼손했다"며 "사업을 통해 쓰레기 감량, 무단투기 감소,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