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4분과 오후 8시32분 두 차례 강진으로 경북지역에서만 2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지진과 관련한 신고는 모두 8070건 들어왔고 파악된 피해가 49건에 이른다.
건천읍 한 아파트에서 텔레비전이 떨어져 황모 할머니(80)가 가슴에 상처를 입었고, 외동읍 한 주택에서는 신발장이 넘어지면서 김모 할머니(88)가 옆구리를 다쳤다.
또 김모씨(43·서부동)는 흔들리는 상황을 피하려고 2층에서 뛰어내려 치아에 손상을, 또다른 29세 남성(미상)의 경우 대피하는 도중 낙상을 입었다. 김모씨(60·산내면)는 주택 앞 낙석으로 인해 오른쪽 발등이 골절됐는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