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시리아 난민캠프서 "엄마는 유산, 애 셋은 폭격맞아 사망" UN에 호소

2016-09-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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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N 난민 특사인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9일(현지 시간) 요르단 북부 아즈라크에 있는 시리아 난민캠프를 방문,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AP 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안젤리나 졸리(41)가 시리아 난민캠프를 방문했다.  영국 온라인매체 피메일퍼스트는 졸리가 9일(이하 현지시간) 요르단 아즈라크에 있는 난민캠프를 찾아 세계 지도자들에게 현안 위기를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졸리는 캠프 현장에서 "이것은 요르단이 만든 문제도 아니고, 요르단 혼자 짊어질 문제도 아니다."며 "세계 지도자들을 향한 내 메시지는 열흘간 UN총회를 열 준비를 하고, 시리아 내전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질문하고 또 토론의 중심 과제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녀는 "이 캠프의 6만명의 가족들중 상실과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아침에 라카 다에시에서 온 한 가족을 만났는데, 시리아에서 안전한 곳으로 스무번이나 옮겨다녔다고 하더라.  이 와중에 엄마는 유산을 여러번 해 고통받았고, 오빠 둘과 여동생 한명이 폭격으로 죽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UN난민 고등판무관의 특임대사인 졸리는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 이번이 요르단 네번째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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