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양성평등 비전 2030 도민의견 듣는다

2016-09-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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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충남넷 통해 비전체계(안) 공개…댓글 통해 의견수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올 연말까지 ‘충남양성평등 비전 2030’을 수립하기로 한 충남도가 밑그림 성격의 비전체계(안)에 대한 도민 의견 청취에 나선다.

 충남도는 12일 최근 양성평등 비전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충남 양성평등 비전체계(안)을 충남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댓글을 통해 도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은 여성은 물론, 다문화가정, 폭력 피해자,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증진 방안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으로 올 연말까지 수립이 추진된다.

 도는 최근까지 양성평등 비전위원회, 전문가 회의, 집담회, 시군토론회 등을 통해 5대 목표, 10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된 비전체계(안)을 확정한 바 있다.

 5대 목표로는 △젠더기반 동등한 참여 △돌봄의 분담과 책임의 공유 △차이를 인정하는 열린 지역사회 △자원배분의 성별격차 해소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생활터전이 제시됐다.

 10대 추진전략으로는 △남녀동수 참여 실현 △젠더 거버넌스 확립 △공공적 돌봄 생태계 조성 △일과 생활의 균형 △다양한 삶의 공존과 선택권 강화 등이 꼽혔다.

 이외에도 △양성평등 의식의 성장과 실천 △평등한 일터, 좋은 일자리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른 자원 배분 △마음 든든한 폭력안전망 구축 △모두가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등이 선정됐다.

 도는 비전체계(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에 이어 타운홀 미팅,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대표과제를 발굴해 올 연말까지 비전 수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석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은 존경과 배려가 함께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도민의 폭넓은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충남 양성평등 정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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