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천안시와 예산군 등 5개 시·군 대형마트, 전통시장, 건강원에서 유통 중인 추석 성수식품 61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검사항목은 ▲유과, 약과 등 과자류와 참기름, 콩기름 등 식용유지류는 산가 ▲건어포류, 어묵 등 가공품에 대해서는 보존료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건강원에서 즉석 제조·판매하는 홍삼, 포드즙 등은 타르색소와 미생물 오염 여부 등이다.
검사결과 검사 대상 61건 모두에서 보존료, 타르색소 등 이화학적 기준 및 미생물 규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면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유탕 처리한 과자류는 공기 중에 기름이 쉽게 산패돼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유난히 하얀 밤이나 도라지, 연근 등 껍질을 벗긴 채소류는 표백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또 선명한 색이 나는 생선류는 인공색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구입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청소년 수련시설 식중독 예방검사와 지역축제(인삼축제, 젓갈축제) 대비한 선제적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