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Affordable Art Fair Seoul) 2016'이 1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2관 국제회의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9년 윌 램지(Will Ramsay)에 의해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의미를 가진 '어포더블'(Affordable)이란 단어를 내걸고 누구나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해 왔다. 이번 아트페어에도 미술품 가격대를 50만 원부터 1000만 원까지로 책정해 일반인들의 미술품 접근 문턱을 대폭 낮췄다.
또한 △아트렉쳐 △프로젝트 전시 △신진 작가 양성 프로그램 △신진 컬렉터 양성 프로그램 △갤러리 스피드 데이팅 △'화단에 꽃이 피었습니다' △사회공헌프로그램 △참여형 워크숍 △이브닝 파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신진 작가 양성에도 신경을 썼다. 대교문화재단과 함께 '2016 대교국제조각심포지엄-생각의 틀을 깨라!' 공모전을 통해 12명의 학생 작가를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아트100: 아트홈'도 다시 만날 수 있다. 부스 안을 실제 집처럼 인테리어함으로써 작품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미리 볼 수 있게 했으며, 인테리어에 활용된 작품들은 100만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율희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지사장은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나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TAKE ART HOME'이라는 슬로건처럼, 출품작들이 여러분의 집에 아름답게 걸려 기쁨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