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김홍균 6자수석 "북한, 응분 대가 치르도록 해야 할 것"

2016-09-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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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김홍균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9일 북한이 감행한 5차 핵실험에 대해 "북한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서울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현 상황의 엄중성을 고려할 때 이번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신속하고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은 오늘 오전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4차 핵실험 이후 불과 8개월여 만에 5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계기 등을 통해 재확인된 우리와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의 강력한 북핵불용 입장과 어제 발표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비핵화 별도성명에 담긴 국제사회의 총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반도와 동북아를 심각한 안보위기로 몰아넣을 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황교안 총리 주재로 진행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지침이 나오는 대로 미·중·일·러 등 주변국, 유엔 안보리와 협력해 실효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외교부의 각 지역 및 국제기구 담당 실·국장들이 두루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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