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카드사 상반기 결제액 359조…수수료율 조정해야"

2016-09-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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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결제액이 35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8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 8곳과 은행 11곳의 올해 상반기 카드 결제액은 신용카드 287조3000억원, 체크카드 71조4000억원으로 모두 358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드 결제액이 665조9000억원(신용카드 534조9000억원, 체크카드 131조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올 상반기에 이미 절반을 초과한 수치다.

상반기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신용카드 1조6270억원, 체크카드 4040억원 등 2조31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카드 이용실적인 1조8800억원(신용카드 1조5120억원, 체크카드 368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상반기 카드 발급실적은 2억185만장(신용카드 9404만장, 체크카드 1억781만장)으로 지난해 1억9841만장(신용카드 9314만장, 체크카드 1억527만장)보다 많았다.

박 의원은 "이번 실적은 물품 및 용역구매를 위한 카드 결제 실적으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의 매출까지 더하면 카드사들의 매출액은 훨씬 커질 것"이라며 "포퓰리즘까지 거론하며 국회의 입법 시도에 대응하는 것보다는 수수료율 조정 논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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