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올해 하반기 재개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9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될 물량은 29곳 총 1만6370가구에 이른다.
재개발 분양 열풍은 최근 재건축 분양가가 최고점을 찍어 가격이 부담된 청약자들이 재개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계속된 저금리 덕분에 재개발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부동자금이 몰리는 현상도 한몫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발표된 후 당장 주택공급이 줄 것 같아 보였지만, 일부 지역은 매도자 우위로 시장이 바뀌면서 매물이 줄고 호가가 상승해 분양가가 오를 우려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출한도와 상환능력을 잘 따져보고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