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머레이를 3-2(1-6 6-4 4-6 6-1 7-5)로 꺾었다.
2014년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니시코리는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42위·아르헨티나)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을 갖게 됐다.
리우 올림픽 준결승서 패한 것을 설욕한 니시코리는 머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7패를 마크하게 됐다.
경기 후 니시코리는 US오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흥분되는 마음을 억누르기가 어렵다”며 “머레이가 경기 초반 아주 좋은 플레이를 했다. 이후 상대와 밀고 당기는 접전을 펼쳤다. 승리하게 돼서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