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JDC가 조성하는 제주신화역사공원·헬스케어타운 둘러보니…“중국자본 투자원활”

2016-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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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신화역사공원 단계적 개장·헬스케어타운 내년 9~10월 개원 예정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핵심사업인 제주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은 최근 중국자본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 두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제주도는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의료 복합시설을 갖추게 되는 셈입니다.”(김한욱 JDC 이사장)

지난 5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을 달려 도착한 신화역사공원 조성현장. 가림막 내부로 들어서자 끝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공사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함께 찾은 기자들도 “이런 건설현장은 처음본다”며 그 규모에 혀를 내둘렀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원에 조성되는 신화역사공원은 약 398만6000㎡ 규모로, 2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다.
 

제주신화역사공원 건설현장 모습. [사진=김종호 기자]


현상철 JDC 차장은 “신화역사공원은 제주의 역사와 신화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와 유럽 등의 역사, 신화, 문화를 핵심 테마로 삼아 휴양과 식음, 쇼핑, 위락이 어우러지는 복합리조트”라며 “테마파크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최고급 호텔,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쇼핑몰 등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개발사업시행승인 및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 이후,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회사로 꼽히는 란딩(Landing)그룹과 30년간 호주, 영국 등에서 복합리조트를 개발해온 겐팅싱가포르의 투자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현재 호텔과 테마파크, 콘도미니엄 등이 1단계 사업으로 건설(공정률 20%)에 들어갔다. 2017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1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가운데 분양에 들어간 405실 중 180여실은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 분양가가 최소 9억7000여만원에서 최대 219억70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중국 수요자를 타겟으로 삼아 적극 분양 홍보 중이다.
 

제주신화역사공원 모형도. [사진=김종호 기자]


이어 찾은 헬스케어타운도 부지 이곳저곳에서 공사가 한창이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원 약 153만9000㎡ 규모에 총사업비 1조5214억원이 투입되는 헬스케어타운은 외국인의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의료복합단지로 조성 중이다.

중국 상해시 정부가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국유기업인 녹지(Greenland)그룹이 전체 사업비의 약 80%인 1조2253억원을 투자한다.

△성형외과(얼굴·가슴·체형 등) △피부과(여드름·피부탄력 등) △가정의학과(건강검진 등) △내과 등 4개 진료과목에서 최소 9명의 의사와 호텔식 1인실 병상 47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입구. [사진=김종호 기자]


현재 힐링타운과 호텔의 경우, 약 73%, 37%에 달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병원건물(10%)과 웰니스몰(8%), 리조트(0.5%) 등도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JDC는 올 연말 부지 조성공사를 마친 뒤, 내년 6월 말 준공 이후 9~10월 중 개원을 목표로 삼았다. 다만,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의 개설허가 여부에 따라 개원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녹지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용객의 90%가 중국인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을 테마로 한 의료휴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3조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780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 상시고용 4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헬스케어타운 공사현장. [사진=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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