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텍사스를 14-6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대호는 지난 6월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3타수 2안타 3타점 이후 81일 만에 3타점 경기를 했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0.262(260타수 67안타) 47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타격감이 좋았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콜 해멀스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득점까지 올렸다. 시애틀은 1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4회말 1사 1루에서 포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말 무사 2,3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쳐 타점을 추가했다.
텍사스 2루수가 타구를 잡아 홈에 송구했지만 세이프 판정이 내려졌다. 이대호는 볼넷과 폭투로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 시애틀은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