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홍콩 시장 공략 박차

2016-09-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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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굽네치킨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굽네치킨은 홍콩에 추가 매장을 열며 시장 확장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서만 4개 매장을 운영 중인 굽네치킨은 홍콩의 핵심 상권인 홍콩섬에 올해 2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일 세계의 대형 회사들이 모여 있는 오피스 상권인 코즈웨이베이에, 10월에는 홍콩 시청과 세계적인 은행의 본사가 밀집해 있는 파이낸셜 상권인 센트럴에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11월 홍콩에 첫 진출한 굽네치킨 침사추이점은 현재 월 매출 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80여평 규모로 총 120석이 구비된 큰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대기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굽네치킨 침사추이점은 꾸준히 고객층을 확대해 오픈 2년 만에 월 4억원을 달성하는 등 홍콩 4개 매장 매출이 월 10억원에 달한다.

굽네치킨은 홍콩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고품질화, 한국식 서비스를 꼽았다. 치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원료육은 국내와 동일한 품종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한국 굽네치킨 본연의 맛을 홍콩에서 그대로 구현해냈다. 취난 지역에 120평 규모의 CK(센트럴 키친)과 물류센터, 직원 교육장을 새로 신설해 원료육 및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설비해 전 매장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타깃을 명확하게 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한류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바링허우(1980년대생), 주링허우(1990년대생)를 대상으로 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보였다. 이러한 결과로 치킨 외 메뉴의 비중이 40%를 유지하며 치킨과 함께 한식 문화에 대한 고객층의 열광을 이끌어 냈다. 한국인 직원을 채용해 매장 내에서 고객들이 한국적인 문화와 서비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는 "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까다로운 홍콩 시장의 벽을 넘기 어려워하는 반면, 굽네치킨은 홍콩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굽네치킨은 맛있는 오븐구이 치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상의 품질 제품 및 매장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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