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9월 1~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대구·경북 양 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청소년 파트너십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두 지역 청소년 간 화합과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로, 대구·경북 청소년들이 경주지역의 문화유적지를 견학하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특히 화랑교육원에서 실시한 국궁 체험과 탁본 실습, 경주엑스포에서 관람한 바실라 공연은 참여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어울림 마당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 간에 어색함을 줄이고 서로 우정을 쌓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학생은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화랑정신과 삼국통일에 대해 현장에서 다시 학습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였으며, ‘왜 대구경북을 한 뿌리라고 하는지’도 이제는 알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북도와 대구시는 양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35개의 협력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공동 추진,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팔공산 둘레길 조성, 할매·할배의 날 추진 등 일부 사업은 이미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병윤도 기획조정실장은 “교류의 장을 자주 마련하는 것이 지역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돼 앞으로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