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수립·고시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도내 국도·국가지원지방도 중 16개 지구(총연장 107.9㎞)가 반영돼 2020년까지 1조 697억 원이 투자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신규 사업 축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군과의 공조를 통해 거둔 성과로, 도내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중 국도대체우회도로는 2개 지구 12.3㎞로 투자 예산은 3070억 원이다.
국가지원지방도는 7개 지구 57.1㎞로, 4332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습정체 구간인 국도 1호선 중 천안 직산~부성 2.8km 구간이 6차로로 확장되고, 계룡 연산~두마 8.5km 구간은 4차로가 신설된다.
또 산업단지 등으로 교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지도 70호선 중 당진 합덕~서산 운산 18.3km 구간과 천안 성환~입장 10.1km 구간은 4차로로 확장된다.
이와 함께 선형 불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국도 39호선 청양 정산~공주 신풍 12.8km 구간과 국도 40호선 보령 성주우회도로 5.2km 구간은 2차로로 시설 개량이 추진된다.
국지도 68호선 금산 진산에서 금산읍까지 10㎞ 구간과 부여 임천~논산 강경 10.9km 구간도 2차로로 개량돼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예산 확보 및 설계 착수 등 후속 조치를 집중 추진, 사업을 조기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