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다가오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민생 7대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분야는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물가안정·내수활성화 및 서민생활 보호 ▲교통소통 및 안전 ▲비상진료 및 보건·방역 ▲함께 나누는 따뜻한 명절 보내기 ▲깨끗하고 불편없는 지역환경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분야별 대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등 판매시설과 교량 등 37개소에 대한 특정관리대상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청과 소방서, 의용소방대가 공동으로 다중이용시설과 소외계층에 대한 화재 예방활동을 펼친다.
또 명절이면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와 성수품의 지역특산물 둔갑판매 예방을 위해 대형마트, 재래시장, 도소매 및 축산․수산물 취급업소에 대해 충남도 및 시군 특사경 단속반이 함께 원산지 표시 위반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귀성객들이 편안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보령종합터미널과 대천역에 대한 이용실태 점검과 수송 수요 급증노선에 대한 예비차량 투입, 심야도착 승객을 위한 택시 328대 확보 등 귀성객 특별수송에도 힘쓴다.
시 보건소에서는 연휴기간 중 비상진료기관 119개소와 휴일 지킴이 약국 40개소 등 비상의료체계를 구축해 진료 공백을 없애고, 최근에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콜레라, C형 간염, 일본뇌염 등 감염병 환자발생을 대비해 비상방역 상황실도 운영한다.
특히,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저소득층 지원, 독거노인 대상 안부 전화 및 명절음식 지원 등 보호활동 강화, 결식아동 급식지원 등을 추진하며, 각 읍면동사무소에서는 지역 유관기관과 봉사단체와 협력해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이밖에도 정감 있는 고향분위기 조성을 위해‘미소·친절·청결’운동과 연계한 쾌적한 마을안길 조성, 귀성객 환영 현수막 설치를 장려하고,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쓰레기 수거 및 공중화장실 점검도 병행한다.
아울러,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연휴별 복무 점검과 금품수수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감찰도 실시한다.
김동일 시장은“다가오는 추석 연휴, 유관 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굳건히 해 시민과 귀성객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는 내 가족을 맞는 넉넉한 마음으로 내 집앞, 내 마을 청결유지는 물론, 소외된 이웃도 보듬을 수 있는 훈훈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