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스몰추석'…실속형 명절 선물이 대부분

2016-09-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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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마켓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장기화된 경기불황과 사회 분위기 등으로 올 추석은 '스몰추석'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5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객들도 1만~2만원대의 저렴한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다.

G마켓은 추석을 앞두고 주요 명절 선물의 가격대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 71%가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세부 가격대별로는 ▲1만원 이하 제품이 16% ▲1만~2만원대 21% ▲2만~3만원대 11% ▲3만~4만원대 13% ▲4만~5만원대 상품이 10% ▲5만원 이상 29%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5만원 이상 제품이 절반 가량인 45%를 차지했다.

명절 선물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실제 판매 실적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1만원 이하 제품이 대다수인 생활선물세트의 경우, 최근 일주일간(8/24~8/30) 판매량이 직전주보다 11배(1034%) 이상 급증했다. 1만~2만원대 상품이 대부분인 바디선물세트 역시 한 주 동안 5배(437%) 이상 늘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이 많은 한우와 굴비는 각각 45%, 64% 늘어나는데 그쳤다.

G마켓 마케팅실 김소정 전무는 "불황과 사회 분위기상 유통 업계도 5만원 미만의 알뜰 선물을 중심으로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실속은 챙기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명절선물이 각광 받는 스몰추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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