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위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31일 미국 대선 후보 관련 롱숏(주식 매수·도) 전략 보고서를 통해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의료서비스가 대표적인 수혜 산업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클린턴은 현 정부의 건강보험 시스템 개혁안인 '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오바마케어)'을 계승해 더 정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며 "그가 당선되면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전통 에너지 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는 미국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며 "트럼프가 당선되면 현 정부가 추진해 온 기후행동계획, 파리기후협약, 신재생에너지 투자 관련 정책을 폐지하고 에너지 산업 규제를 대폭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을 확신한다면 미국 에너지 주식을 매수하고 의료서비스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