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 주민참여예산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30일 회의실에서‘참여가 희망입니다’라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슬로건 아래 1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관계공무원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논산시 주민참여예산 발굴사업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란 예산편성과정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예산편성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참여와 자기결정이라는 지방자치의 이념을 구현하는 제도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역발전 및 관광코스 개발 사업 ▲콩&나물 소득사업 ▲실버 카페테리아 ▲과일향기 있는 탑정호 마을 영화제 ▲이야기가 있는 사랑방 구성 사업 등 논산시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사업과 아이디어가 쏟아져나왔다.
그동안 논산시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읍․면․동 찾아가는 주민자치위원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5개 그룹별 컨설턴트를 배치해 주민참여예산 발굴을 위한 자치역량 강화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주민자치컨설팅과 함께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자치위원 워크샵 개최, 우수주민자치센터 벤치마킹 등을 적극 지원해 주민이 지역의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직접 주민참여예산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새로운 시대정신은‘다함께’,‘더불어’와 같은 공동체정신”이라며 “혼자서도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지만, 다함께 하면 더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오늘 선정된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자치역량 강화와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 본예산 전체 6천2백58억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주민참여예산 230건 27억 7천 8백만원을 편성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