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위원회는 지난30일 시흥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흥은계지구 공공주택 조성사업자인 LH의 지구단위 계획변경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시흥갑지역위는 “LH가 당초 지구내 계수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개발하려던 약속을 지키고, 학교용지 2곳을 폐지하려는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8월 현재 공급대상 토지의 67%가 매각됐고, 공공주택용지 13개소 중 6개소가 이미 분양을 완료한 시점에서 LH가 갑작스럽게 지구계획을 변경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시흥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태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백원우 전 의원은 “시민들의 이익에 침해되는 부분에 대해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LH측에 분명하게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 시흥갑지역위는 이날 임병택, 김진경 경기도의원을 공동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은계지구 계수호수공원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원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진경, 임병택 도의원, 문정복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은계택지지구는 시흥시 대야동, 개수동, 은행. 안현동 200만㎡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로 1만 3천여 가구(3만 4천여명 예상)가 입주하는 신흥주거타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