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쯔쯔가무시증 감염자는 2013년 1010명, 2014년 819명, 지난해 858명으로 매년 1000명 가까운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올해는 8월말 현재 59명이 감염 확인 되었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쯔쯔가무시증 감염자 90% 이상은 털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았으며,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털진드기의 생장과 번식이 활발해져 질병 확산이 우려된다.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면 두통과 오한, 발열, 발진 근육통 등 이 나타나고 1cm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 상처(가피)를 형성하게 되며, 심한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 심근염, 수막염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가을철이면 야외활동 및 벌초 작업 등으로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에 노출 될 우려가 매우 높다”면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를 입어 신체노출을 피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는 행위는 삼가 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