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판 키우는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확대

2016-08-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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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 단원들이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제7기 스마트 홍보대사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40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스마트 홍보대사는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그룹 홍보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지난 6월에는 미얀마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미얀마 양곤시 인근 시골 초등학교에 컴퓨터 교육 시설을 갖춘 '하나 해피 클래스(Hana Happy Class)'를 설치하는 한편 교내 안전과 위생을 위한 시설물 보수공사, 교실 내 벽화 그리기, 탈춤 공연 등을 비롯한 예체능 교육 등을 실시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에도 계열사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봉사활동 캠페인 '모두하나데이'를 통해 미얀마에 '글로벌 행복상자'를 전달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 임직원 봉사단도 학교 내 PC와 도서실을 직접 설치하고 의류를 기증했다.

KEB하나은행은 '파독 간호사 모국 초청사업'도 진행해 파독 간호사 연극단의 공연을 지원하기도 했다.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파독 간호사 연극단 '빨간 구두'는 독일 현지에서 '베를린에서 온 편지'를 공연한 데 이어 서울에서도 공연을 선보였다.

파독 간호사의 삶을 재조명하는 베를린에서 온 편지는 가난한 가족을 위해 돈을 벌고자 독일로 떠나 이국땅에서 차별과 설움을 삼켜가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안고 살아 온 파독간호사의 애환을 담은 자전적인 이야기다.

공연을 관람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은혜를 갚는 것은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애국자이신 그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잊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 재정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글로벌 장학금'과 다문화사회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다문화주부 장학금' 등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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