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2017년 상반기에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공관)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릴 희망자를 모집한다.
희망자가 많으면 심의위원회를 열어 검소한 예식 비용, 어려운 환경, 특별한 사연, 신청순서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예식은 매주 토요일 1회 1쌍으로 진행하며 예식 준비시간을 제외하고 3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검소한 예식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하객은 양가 합쳐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굿모닝하우스 작은 결혼식은 예비부부 스스로가 결혼식을 기획하고 준비할 수 있고, 예식장 장식, 사진촬영, 메이크업, 피로연 등은 지정 협력업체 또는 전문업체에 의뢰할 수 있다.
차정숙 도 총무과장은 “굿모닝하우스의 작은 결혼식은 체면과 형식을 벗어나 예비부부 본인들이 자유롭게 설계하고 진행해 개성 있고 여유로운 결혼식을 할 수 있다"며 "자신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부부부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굿모닝하우스는 수원시 팔달구 소재 경기도지사 공관을 개조한 시설로 리모델링과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4월 도민에게 문화공간으로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