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조직위원회를 통해 상임위원을 선출하고 적십자 활동 및 충남지사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지난 2012년 충남도청의 이전과 충남도 봉사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기존 대전·세종·충남 통합체제에서 분리·설치가 추진돼 왔다.
상임위원들은 충남지사 설치 추진단 및 도내 지역별·분야별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오는 10월 충남지사 초대 회장 선출과 예산, 결산, 사업 등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향후 선출된 충남지사 초대 회장에 대한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인준 절차를 거쳐 대한적십자가 충남지사가 공식 발족하게 된다.
적십자사 규정에 따라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안희정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의 설치는 대전‧세종‧충남지사로부터의 분리가 아니라 67년 전 본래의 명칭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웃사랑을 위한 적십자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