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인천지역 금융기관이 나선다.

2016-08-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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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업금융지원협의회 출범, 지역 중소기업에 맞춤형 금융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지원장 황인하)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 및 지역 금융기관장과 함께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 및 원활한 금융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인천 기업금융지원협의회(이하 “지원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지원협의회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장(이상 공동회장), 인천시 경제산업국장, 인천지역 중소기업 유관기관장(4명)과 은행 본부장(13명= 산업, 기업, 수출입, 농협, 국민, KEB하나, 우리, 시티, 신한, SC제일, 수협, 부산, 전북 은행)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는 kick-off회의로 향후 지원협의회의 구체적인 운영방안 및 기관별 지원제도에 대한 이해와 최근 경제여건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음 회의부터는 정기적으로 중소기업을 초청하여 자금조달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지원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 1회 개최될 예정이다. 회차별로 참석대상 중소기업을 업종별·매출규모별 등으로 차별화하여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인하 인천지원장은 “지속적인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가계부채 규모가 과도한 수준”이라며, “기업 구조조정 등 불확실성 확대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가계대출보다는 기업여신 확대 등 기업경기 회복을 위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각 기관별로 중소기업 금융지원 대상·지원방식 등이 상이하고 산재됨에 따라 기업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얻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으나 지역협의회 출범으로 이러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도 지역협의회가 중소기업으로부터 직접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자금애로 해결의 場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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