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엡손이 2025년까지 매출 1조7000억엔(약 18조원)과 영업이익 2000억엔(2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글로벌 세이코 엡손의 우스이 미노루 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한국엡손 설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주재하고 장기비전인 '엡손25'를 발표했다.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는 “한국엡손이 엡손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2% 수준”이라며 “매출은 적어도 한국은 중요한 시장 중 하나고, 한국엡손은 고객의 목소리를 본사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엡손은 엡손25 비전에 발맞춰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품 기획에 반영, 사무실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군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엡손은 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정용 프린터와 프로젝터를 꾸준히 판매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웨어러블 기기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노루 사장은 "우리의 신체에 착용하는 리얼 형태인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 중이다"며 " 다른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제조사와 함께 하드웨어 기술개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엡손은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진행했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5년 동안 64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2014년에는 서울장학재단에 장학금 13억원을 기탁했다. 또 중앙대와 산학연계 통해 포토 아케디미 만들었고, 지역사회 공헌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영정사진 지원 활동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