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년과 다르게 장마가 빨리 지나가면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화북면도 오미자의 잎과 열매가 말라가고 콩이 개화기에 수분부족으로 결실을 맺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화북면농촌지도자회와 화북면이장협의회는 해갈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기우제를 주관․실시했다.
이들은 돼지·떡·과일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차려 놓고 전 면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우제를 올렸다.
김양구 농촌지도자회장은 “가뭄을 맞아 고생하고 있는 지역민들을 대표해 직접 나서게 됐다면서 작은 노력일지라도 하늘이 감동해 비를 뿌려준다면 그보다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섭 화북면장은 “재난도 오늘 같이 합심해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면서 오늘의 기우제를 화북면이 더욱 단합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도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면민들의 가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