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26일부터 부산시와 북항 재개발사업의 핵심 시설인 '대규모 공연장(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 실시협상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오페라하우스 건립부지를 무상임대 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부산시가 제출한 공연장 건립을 위한 사업 제안서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지난달 21일 부산시를 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협상단을 구성해 사업 시행의 세부 조건 등을 협상한 후, 오는 11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을 거쳐 내년도 상반기에 착공된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오페라,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라며 "오페라하우스는 지역 내 새로운 문화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