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당정청] 이정현 “국민 먹고 사는 문제, 野 초당적 협치해달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에 관해서는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남궁진웅 기자 [e-mail]]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에 관해서는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추경 등) 몇가지 현안이 야당의 발목잡기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대표시절에 입버릇처럼 매일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는 야당인 우리가 먼저 협조할테니 정쟁하지 않겠다'고 수도없이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야당도 역지사지해서 입장을 바꿔놓고 진정 국민에게 수권정당이라는 말을 쓰려면 지금 국회에서 발목 잡힌 민생 관련 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현안에 대해 협조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진지하게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국가 안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서도 "우리는 공동책임을 갖고 있어서 바로 이 자리에서 창출해낸 정권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 삼각축(당정청)으로 같이 책임의식을 갖고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러려면 여당으로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고 대신 국민의 정서는 과감히 전달할 것"이라며 "방향이 좀 잘못 나가는 것은 과감히 지적하는 그런 집권여당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정부의 실무국장들을 모셔서 두번, 세번, 일곱번, 열두번 답이 나올 때까지 수도 없이 조찬이나 오찬회의, 심야회의 등을 열어 국민이 원하는 답을 찾을 것"이라며 "법안, 정책, 예산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고 정부와 청와대도 이 목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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