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대한민국 최고 높이의 건축물,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하는 근로자를 위해 롯데물산이 음악회를 마련했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롯데물산이 오는 9월 21일 롯데월드타워 현장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 1800여명을 롯데콘서트홀로 초대해 감사 음악회를 선사한다.
특히 근로자들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콘서트홀 건물을 직접 지었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지난 19일 첫 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 초대하기 위해 롯데물산은 9월 초까지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에 있는 식당과 휴식공간을 찾아 근로자들 대상으로 직접 응모권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는 90분 동안 총 2부로 구성돼 있다. 음악회 1부에서는 초고층 건물을 만들면서 흘린 근로자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유명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 2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에서는 근로자들의 흥을 돋울 수 있는 공연과 함께 음악회에 초청된 가족들에게 현장에서 일하는 남편과 아빠의 모습이 담긴 뮤직영상과 특별한 사연을 소개하는 깜짝 이벤트를 가진다.
중간 휴식시간에는 근로자들이 가족, 동료들과 롯데콘서트홀 야외 테라스에서 생맥주와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첨을 통해 앞으로 롯데월드타워 내에 완공될 초고층 전망대와 6성급 호텔 등을 가족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도 제공한다.
아울러 근로자들을 위한 응원 이벤트도 온라인에서도 함께 진행한다.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는 롯데월드타워 SNS에서 ‘현장에 보내는 백만 팬의 감사편지’ 이벤트를 통해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접수, 음악회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근로자들, 그리고 그들이 열심히 땀 흘릴 수 있도록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 음악회는 그 동안 수고해준 근로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인만큼 가족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더 높이고 있다는 자부심과 힐링의 시간을 모두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는 2010년 착공 이후 지금까지 총 공사 참여인원만 500만명에 달한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현재도 매일 3500여명의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